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탭진은 비싼 돈주고 사봐야했던 잡지들을 폰이나 타블렛 PC에서 손쉽게 볼 수 있게 해준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다. 듣도보도 못한 이름없는 잡지들도 아닌 이른 바 '네임벨류'잡지들도 다수 포함되어있다. 읽기를 원하는 매거진을 선택하면 다운로드 되며(저렴한 요금제 사용자 기준에서 용량은 생각보다 큰 편이니 가능하면 와이파이 상태에서 다운받도록 하자), 그 후에는 오프라인에서도 불러올 수 있다. 처음 탭진을 알게 되고 이런 엄청난 혜택이 주어지면 기존의 유형의 잡지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곧 그 의문은 해결되었다. 잡지내용이 빈약했다. 맛보기 용, 샘플 잡지정도로 보면 되겠다. 하지만 스킨 샘플도 3번 정도 사용할 수 있듯, 꽤나 읽을만한 내용과 양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워낙 다양한 카테고리의 잡지들이 포진하고 있다보니 읽을 거리는 얼마든지 넘쳐난다.
탭진의 메인화면(좌)과 카타고리 탭(우)에서 선택가능한 목록
군대시절 삶의 낙이었던 추억의 잡지들이 이곳에 있다.
이러한 축복같은 어플리케이션 탭진의 단점을 굳이 찾아보자면, 아마도 군인들의 희망인 맥심이 없다는 것이 아닐지. 지금에서야 있어도 보겠느냐만은 없으니까 괜시리 아쉬워진다. 이 얼마나 지극히 사내다운 마음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