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2014 브라질 WC2014. 6. 27. 01:16

오늘도 월드컵은 계속 됩니다. 만약 우리가 월드컵에서 탈락하더라도 계속 됩니다. 왜 이런 말을 하냐구요? 제가 군인이었을 때 2006년 독일 월드컵을 겪었지요. 그 때 스위전이 끝나고 한 병사가 했던 말이 아직 기억에 남습니다.


'월드컵 끝났네~'

개 인적으로 축구보는 것을 즐겼던 입장에서 다른 나라들의 경기도 보고 싶은데, 최고참이 한국전 이 외에는 관심이 없었던 지라,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 유명한 마테라치와 지단의 박치기 사건 역시 한 참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왜 스포츠를 싫어하는 왕고를 만나서...(중국 무협영화를 좋아하는 고참이라 이상한 중궈영화들을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강제시청 많이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참이 전역한 후로 단 한 번도 중국 영화를 본 적이 없습니다.)


쓸데없는 소리는 이쯤 하고, 먼저 1시에 펼쳐 질 호주와 스페인의 라인업 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호주 -

매트 라이언
제이슨 다비드손, 매슈 스피라노비치, 알렉스 윌킨슨, 라이언 맥고언
올리버 보자니치, 마일 예디낙, 토미 오어, 매튜 레키,
애덤 태거트, 맷 맥케이

스페인 -

호세 레이나
라울 알비올, 후안 프란, 호르디 알바, 세르히오 라모스
사비 알론소, 코케, 산티 카솔라, 안드레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토레스


호주는 케이힐이 경고누적으로 제외되어 못나오게 되었네요. 마지막 월드컵일텐데, 한 때 최고의 아시아 오세아니아 선수였는데 말이죠. 안타깝네요.

스페인의 경우, 드디어 카시야스가 좌천(?)당한 것 같습니다. 예능키퍼로 명성 높은 레이나가 선발 출장했으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특이사항이라면 카솔라의 선발과 이번 대회에서 계속해서 선발로 출장했던 코스타를 대신해서 비야와 토레스가 투톱으로 나서네요. 한 때 조합이 좋진않았지만, 그림은 좋았던,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린 스페인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훈훈 합니다. 또 에르난데스 사비 역시 벤치에서 시작하네요.

양 팀 모두 탈락이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흥미도와 긴장감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발은 조축이지만 움직임 만큼은 월클인 토레스와 개인적을 좋아하는 선수인 레이나에게 기대를 걸어봐야겠네요.






아래 칠레와 네덜란드의 라인업 입니다. 위의 두 팀과 반대로 이 두 팀은 16강 진출이 확정 되었기 때문에 흥미도가 떨어지지요. 차라리 스페인 vs 호주의 경우 유종의 미를 거두기위해서라도 열심히 뛸 수 있겠지만, 아래 두팀은 과연 전력을 다할 것인지... 조 1위를 위한다면 열심히!
 
네덜란드 -

Cillessen, Janmaat, De Vrij, Vlaar, Blind; Wijnaldum, De Jong, Sneijder, Robben, Lens, Kuyt.



칠레 -

Bravo, Isla, Medel, Mena, Jara, Silva, Gutierrez, Aranguiz, Diaz, Sanchez, Vargas



꾸잇, 반가운 이름이네요.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nOn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