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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05 중고나라 대란/"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
주저리2014. 9. 5. 18:56

 건의 시작은 이러하다. 중고나라의 어느 회원이 마작용품에 대한 판매 글을 올렸다. 하지만 중고나라의 스태프중 한명이 '사행성 물품'이라며 그 회원의 활동을 정지시켜버렸다. 여기에 관련 지식이 있는 몇몇 회원들이 제재에 대한 이유를 물으며 반박하였고, 여기에 (아마도)화가난 그 스태프는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을 인용한 글을 투척하게 된다. 이 글에 계속 된 회원들의 '예'를 갖춘 논리적인 반박이 계속 되었으나, 이성의 끈을 놓은것으로 보이는 그 스태프는 결국 자신의 뜻에 어긋나는 덧글을 적는 회원들을 모두 강제탈퇴 시켜버리게 된다.


(실제로 필자가 그 상황을 본 것은 아니고, 그저 아래의 캡쳐화면들과 상황 설명들에 대한 글을 보고, 이 후 중고나라에 직접 접속하여 상황을 이해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사실여부와 다른 점이 존재할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생각하기에 따라서 '이게 뭐가 문제?'라고 생각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어처구니 없는 중고나라의 한 스태프의 대응이 여기까지 였더라면, 그나마 다행이었을 터...

가장 큰 문제가 된 부분은 아마 탈퇴시 사유 때문이 아닐까 싶다.








1,200만이라는 회원수를 거느린 거대한 카페라고 눈에 보이는게 없나보다. 





이 후 지금까지 이 사건을 일으킨 특정 스태프에 대한 조롱이 중고나라 게시판에 끊이질 않고 있다.














집단에서는 늘 문제가 발생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이용하여 문제해결을 하여 개선해나간다. 독단과 독선을 드러내는 까닭 중 하나는, 카페내의 등급이 힘이자 권력이라 착각하고, 자신의 위치를 오해하고 과평가 한것으로 보인다.


해명글에 보면


'왜 카페 자체 규정을 가지고 회원님이 그러시는 건가요?'

라는 문구가 있다.



이유와 개선의 희망이 담긴 피드백이라면 카페에 관한 관심으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감사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회원수가 1270만명이 아닌, 

1,270명, 127명이었더라면 저런 식으로 대응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된다.


미드 '뉴스룸'에 보면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스텝은 그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 드라마에서의 '위대한 국가, 미국'를 말하는 초반 엑스트라들 처럼, '위대한 카페, 중고나라'라고 생각해서 더 이상 개선할 필요도 없는 완벽한 룰이 적용된 완성된 카페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사실 나는 중고나라를 거의 사용해보지 않아서 어떤 성향을 띈 곳인지는 모른다. 중고물건 거래카페라서 그저 거래만 일어나는 줄 알았는데, 이곳에도 나름의 커뮤니티가 존재하는 것 같다. 주워들은 말로는 여기서도 인맥으로 인한 친목질이 대단하다고 한다. 이번 사건이 친목질의 산물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추측해본건데, 자격조건미달임에도 불구하고 친목질로 인해 사건의 중심인물이 스태프의 자리에 오른 것일 수도 있겠다 싶다. 그리고 어쩌면 후에 일이 잘 풀려서 '스태프의 탈퇴'로 마무리 된다쳐도, 이미 운영자 및 다른 스태프들과 친분이 있는 그는 다른 아이디로 다시 스태프에 오를 수도 있는 것이고.


어쨋든 신경쓸 바는 아니지만, 다른 곳도 아닌 1,270만이 넘는 회원수를 거느린 파워(?)카페에서 벌어진 일이라 부디 제대로 해결방향을 잡고 흘러갔으면 한다.







Posted by nOn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