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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장이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온다. 우디 앨런의 매직 인 더 문라이트가 올 8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작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에서 파리의 사이사이를 누볐다면, 이번에는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 아름다운 지중해 연안의 코트다쥐르(Côte d'Azur)를 탐닉한다.

이 코트다쥐르의 도시 중 하나가, 매년 세계적인 영화제가 열리는 '칸(Canne)'이다. 세계적인 영화의 도시에서 세계적인 거장이 일궈낸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 

세계최고의 마술사인 남자(콜린 퍼스역)에게 들어온 '가짜를 밝혀달라는 의뢰(?)'로  스스로가 심령술사(엠마 스톤역)라 주장하는, 가짜로 의심받는 '예쁜' 여자의 만남으로 일어나는 이야기. 전작과 마찬가지로 20세기 초반을 무대로 펼쳐지는 것을 보면, 우디앨런은 '미드 나잇 인 파리'의 주인공인 '길' 처럼 그때 그 시절을 가장 예술이 살아있는 낭만의 시대라 생각하는 것 같다.

미드나잇 인 파리의 경우는 국내 개봉 당시 매우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지만, 개봉관이 적어서 시간대를 맞추기 힘들어서 결국 극장에서 보지 못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흘러 프랑스 파리를 향하기 며칠 전이 되어서야 비로소 감상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는 흥이 나지 않았지만, 느낌 자체는 좋았다. 정말 파리, 그 자체의 느낌이었다고 해야하나. 그렇다면 예상해볼 수 있다. 이번 매직 인 더 문라이트는 코트다쥐르, 니스의 느낌이 아닐까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