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닝으로 등운동을 하기란 어렵다고 생각한다.
렛풀다운 같은 머신도 없고, 당연히 바벨을 집에 둔 사람도 적을테니...
하지만 조립식 덤벨 같은 것은 싸게 구매할 수 있으니
그것으로 원암로우와 덤벨 데드리프트 정도는 가능할테고
더 싸며 보관할 공간 조차 차지하지 않는 수준인 라텍스 밴드를 이용하여
여러가지 동작을 취해 해볼 수 있다.
가능하면 최대한 다양한 운동으로 자극을 주는게 가장 좋겠지만,
귀찮아서 하기 힘들다.
그리하여 내가 덤벨과 라텍스 밴드로 행하는 운동법은 2가지.
원암 덤벨 로우
스티드로우
스티드로우는 밴드를 걸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으면
앉아서 다리를 쭉 편 다음, 발바닥에 밴드를 중심을 걸고
팔의 힘은 최소화시켜 등의 측면부, 광배근을 이용해 당긴다는 느낌으로 한다.
사실 거의 맨몸 운동 위주로 하다보니 무게가 있는 것을 손에 쥔다는 자체가 귀찮아서
덤벨 로우도 거의 하지 않는데... 1~2주에 한 번 정도 해주는 듯 하다.
하지만 라텍스 밴드는 가벼우니까 심심하면 당겨보는데,
자극이 강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쉬우니까 격일로 빼먹지 않고 한다.
그간 철봉 위주로 몇달간 해왔고, 나름 정자세로 한다고 생각했었지만,
그것은 나의 잘못된 지식에서 비롯된 것이었기 때문에 와이드 풀업을 했을 때도
광배근 쪽은 자극이 적었으리라. 그렇다고 암 로우 운동을 자주했던 것도 아니고...
해도, 이게 팔 근육으로 들어올리는건지, 광배에 힘은 어떻게 주는건지 몰랐기 때문에
혹여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매우 미약한 광배근을 가벼운 무게로 자극시키는 방법 부터
한 다음 다른 등 운동을 시도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철봉만 해도 등근육을 기르는데는 충분하다고는 하고, 나도 그리 믿는 편이지만,
그래도 좀 더 다양한 자극을 주는게 옳다고도 생각하니 이리한다.
언젠가 나도 날개가 생기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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