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악보2014. 8. 4. 22:58

 한 때 작곡을 했던 사람으로서 작곡가로서의 박진영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리저리 떠도는 박진영에 대한 풍문들도 그러하고, 지인에게 들은 그의 작곡방식에 대해서도 그렇고 여러모로 그렇다. 특히나 타고난 사람들은 음악이론 따위는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그의 주장에 영향받은 수많은 작곡지망생들이 음악이론을 등한시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근거로 기타, 피아노등의 화음악기 연주에 어느정도의 레벨에 도달한 사람들을 내세웠다. 그래,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음악적 이론들을 습득했을 것이다. 하지만 악기하나 제대로 다룰 줄 모르면서 작곡에 입문한 사람들이라면? 그는 이론공부가 필요없다는 사람들을 근거로 내밀면서 강조했던 점이 '악기 연주에 어느정도 레벨에 도달했다'가 아닌, '이론을 몰라도 잘한다'였다. 물론 해석하기에 따라서 먼저 악기에 접근해서 그정도 레벨에 도달한다면 그의 말이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말을 그저 '음악은 음학이 아니다. 이론은 필요없다.'라고 받아들인 어린 친구들이 꽤 많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쪽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한도 없이 길어질 것 같으니 여기까지 하고, 이곡은 박진영의 데뷔곡이다. 너무나 유명한 곡이기 때문에 나는 이 곡을 당연히 제대로 안다고 생각했는데, 가사를 보고 기타를 잡고 퉁퉁 튕기면서 불러보는데 앞부분 멜로디를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음원을 틀고 몇 번 불러본 뒤에 코드를 따기 시작했다. 전혀 애착이 있는 곡이 아니기 때문에 대충 땄다. 이 노래를 연주하며 부를 때 팁을 하나 주자면 공기반 소리반을 넣는 것이다.


튀는 베이스라인 만큼 리듬이 중요해보이는 곡이니 그쪽을 잘 살려주는 게 좋아보인다. 원곡도 C이고 아래의 악보도 C이다. 별 생각없이 만든 코드라인이라 매우 단순해서 코드자체만 놓고보면 연주하기도 매우 쉽다. KPOP스타인가? 그 박진영이 심사보는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이 노래를 공기반 소리반으로 부르면 합격은 따논 당상이 아닐까.




C    G/B   Am     F        Dm7  G   x2

전주



C      Am  C         G

멀어지는    너의 모습은 
C    G/B   Am     F        Dm7  G
나의 눈물 속에서 점점 더 번져가   고
C    G/B   Am  Em   F   G
작    아지    는    널 느낄수록 
C  G/B  Am           F   G
내 마음  속에서 넌 커져가고

           F         G
* 하지만 난 괜찮아 

F      G           Em           A          Dm7    G   

내 사랑이 떠나는 널 다시 내게 돌려줄 걸 난 알아 난 알아

C        Am       F             G
날 떠나지마 가는 널 볼 수가 없어
Em       Am        F          Dm7 G   
넌 떠나지만 난 뒷모습만 보며 서있 어
         C           Am       F          G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발 날 떠나지마
Em         Am       F         Dm7 G
내 사랑이 너의 오는 길을 비춰줄꺼 야 

Oh babe


C    G/B   Am     F        Dm7  G   x2

간주


C      Am  C         G
희미해진    너를 보면서 
C    G/B   Am        F Dm7    G
나의 그리   움들은 커져       가   고


*반복

Posted by nOn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