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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유력지인 키커(http://www.kicker.de/news/fussball/wm/spiele/weltmeisterschaft/2014/1/1417849/spielvorschau_argentinien_bosnien-herzegowina.html)가 예상한 양팀의 선발 라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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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국기준 경기 예정시간 : 2014년 06월 16일 오전 07시
장소 : 리우 데 자네이루(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네임벨류만으로 보면 압도적으로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상 할 수 있겠지만,

네, 사실 저도 그럴 것 같습니다.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 FIFA랭킹 5위, 월드컵 우승 2회]
월드컵 지역예선 성적: 9승 5무 2패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 시대 최고의 선수 선수,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은 그 어떤 팀 보다 강력합니다. 비록 주전인 이과인이 부상으로 팔라시오가 나올 예정이지만, 그렇다고 무뎌질 라인업이 아닙니다. 이번 시즌 소속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만들어놓은 (과장 조금 보태서)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인 디 마리아까지 있으니, 말그대로 ㅎㄷㄷ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교적 수비진이 공격진에 비해 약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비교적' 그렇다는 이야기. 조커로 활용가능한 선수들 마저 어느 팀에 내놔도 붙박이 주전일 선수들로 가득하니,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팀 입니다. 그들의 화려한 공격 축구는 아마, 저 말고도 대부분의 축구팬들이 기대하는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의 2패 중, 1패는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마지막 경기였죠. 2군들을 내보내고, 맞상대였던 우루과이는 1군을 내새워 무조건 다득점으로 이겨야하는 상황이라 사실상 1패라고 봐도 될 정도라 생각합니다.]





반면, 보스니아의 경우

[월드컵 처녀 출전, FIFA랭킹 21위]
월드컵 지역예선 성적: 8승 1무 1패

아르헨티나에 비해 큰무대에서 매우 빈약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을 바라본다면, 지역예선에서 10경기 30골이라는 엄청난 득점력을 가지고 있고, 또 그 중심에는 보스니아 폭격기라 불리우는,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에딘 제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코는 예선 경기를 모두 출전해, 10경기 10골이라는, 말 그대로 애국자 입니다. 그리고 비록 예상 라인업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이비세비치 역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선수 입니다.

아르헨티나와 닮은 점이라면,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빈약한 수비진이겠지요. 보스니아의 감독은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이런 코멘트를 했습니다.

"Don't yet know how we'll deal with Messi, but we won't sacrifice a player to man-mark him whole game. We never do that"

아직 메시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게임 중에 맨투맨 마킹은 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로.







창과 창의 대결이라 볼 수 있는 이번 매치... 하지만 키커의 예상대로라면 5백을 사용하는 보스니아는 수비적인 자세로 나올 것 같아 조금 걱정이군요. 아직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자칫 경기가 늪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의 디 마리아와 메시의 호흡은 굉장히 좋은 느낌이기 때문에 충분히 화려한 축구를 기대해볼 만 합니다. 메시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보인 엄청난 활동량(?)을 생각하면, 월드컵을 겨냥해 몸을 사리고, 체력안배를 위한게 아니었나 합니다.

메시의 빅팬은 아니지만, 소소한 팬으로서 U20우승, 올림픽우승에 이어 A팀까지 월드컵에서 우승시키는 애국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붙여 코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