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근, 흔히들 남자들끼리 말할 때는 딸근이라고 칭하는 그 곳.
상체운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근육인데, 따로 운동을 안 해주는 사람들도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무슨 상체운동이든 전완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따로 하지 않더라도
전완 운동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함께 운동을 하던 친구는 예전에 한 번 전완근 운동을 한 적이 있지만, 짧게 했고
그에 비해 엄청나게 비대한 전완근을 가지고 있었다.
나의 경우는 상체운동을 하다보면 해당 부위의 힘이 다 해서 그만두는 경우 보다,
전완근에 힘이 먼저 빠져서 더 이상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전완 운동을 따로 해줬었고, 최초에는 덤벨로 리스트컬을 시행했다.
모든 운동 후에 마무리 삼아 해줬었는데, 막판 가면 얼굴 운동을 하는건지 전완운동을 하는 것인지
가늠 하기 힘들 정도로 얼굴 근육의 움직임이 커졌었다.
어쨋든 그렇게 하다가 전완근도 아래, 위 둘 다 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다가... 귀찮아서 안 하게 됐었다가, 최근에 다시금 전완 운동의 필요성을 깨닫고
여러 방법을 알아보다가, 주변 지인들 중 가장 강력한 전완근을 가진 사람이
추감기를 했었다는 걸 기억해내고 구매의욕으로 검색해보니...
그냥 만들기로 결정했다.
신발끈과 여분의 덤벨로 만들었다.
전완근은 소근육이며 24시간이면 회복 된다고 하기에 매일 해주려고 했는데 쉽지는 않다. 오늘도 안 했다
기간으로는 2주 정도, 실제로 행한 것은 5~6회 정도인데 역시나 아직까지는 그렇게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팔이 말라서 근선명도는 이미 괜찮았기 때문인데, 더 굵어지는 것은 벌크업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그저 근지구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나름 추감기 후에 찍은 사진인데, 각도가 저렇다 보니... 객관적으로 찍을 수 가 없었다.
어쨋든 자극도는 리스트컬과 다를 바 없이 '자잘한 고통'이 심하게 찾아오는 점이 동일하다고 느끼지만,
앞뒤를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시간 절약을 겸비한 장점이 아닐까 싶다.
내가 하는 방법은 간단 하다.
줄 길이는 1m 50cm정도로 하고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자세로 쭈욱 뻣은 다음
그냥 감는 것이다. 그리고 다 감아올리면, 다시 감아풀어 내리기.
그렇게 1세트로 총 5세트를 해준다.
경우에 따라서 3세트에 힘이 다 빠졌다 싶거나 너무 귀찮다! 싶으면 거기까지만 하기도 한다...만
내가 정한 원칙은 5세트다.
오늘도 운동하며 느끼는 것은, 온몸의 근육이란 근육은 다 튀어나와서 보이긴 하는데
그정도가 미약하다보니 무조건 벌크업을 해야겠구나...
하지만 20대 때 처럼은 위에 탈이 날까 두려워서 많이 먹을 자신은 없고
건강하게 살 찔려고 과식, 야식 없이 1달에 1~2kg정도씩 겨우 찌워온 것 같은데
최근 또 탈이나서 3kg정도가 빠지다 보니
막 먹지 않으면서 살 찌우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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