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있을 때 알던 동생 때문에 알게 된 풋볼데이. 당시 컴퓨터가 없던 나는 넥서스7 1세대 타블렛으로 들어가서 해봤었고, 국내로 귀국한 후에는 더 열심히(?) 즐겼었습니다. 원래 커뮤니티에서 글 쓰는 걸 좋아하는 관종성향이 있어서 풋볼데이 자유게시판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잡글을 써왔었고, 포토샵은 깔아만 두고 거의 써본 적도 없었는데 위와 같은 합성놀이를 하기 위해 테크닉을 익히기도 했고, 여러가지로 풋볼데이 덕분에 시간낭비 하기도 했지만 재미있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매크로도 어떤 분이 먼저 만드신 걸 써봤는데 잘 안 돼서 제작자 분의 블로그에 질문글을 올렸더니, '이미 접어서 업데이트 생각이 없다. 만들기 쉬우니 한 번 직접해봐라'라는 말씀에 처음 오토핫키를 만져보고, 나름 재미들려서 이것저것 기능도 추가하기 위해 공부도 하곤 했었는데, 얼마 전에 디아블로3에 잠깐 빠져서 해보다가 불편한 점을 매크로로 만들면서 거의 다 까먹어 뇌에 문제가 있나 생각을 하기도...
풋볼데이를 접으면서 블로깅도 사실상 놓은 상태가 됐었는데, 약 2년간 블로그에 박아뒀던 배너광고의 수익을 얼마전에 확인해보고는 뭐든 조금씩 컨텐츠를 잡고 글을 올리던가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려...작다면 작지만, 크다면 큰 10만원을 상회하는 금액이 들어오게 됐네요. 이정도면 주말에 축구보면서 5번 정도는 치킨을 공짜로 뜯는 기분이 날 듯 합니다. 거기다가 관리도 안 하는데 여전히 한달에 500원 정도 들어오는거 봐서는, 1년에 담배 한 갑 정도를 공짜로 늘 필 수 있는 그런 좋은 일이네요.
제 유일한 블로그 이웃이신 QABABO님도 풋볼데이를 접으신 듯 하고, 최근 풋볼데이 자유게시판에 한 번 가봤었는데도 익숙한던 아이디들은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뭐, 1인 다계정은 기본인 게임이니 다른 아이디로 활동하나 싶기도 하군요.
여튼 여전히 매우 가끔이지만 풋볼데이 관련해서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보람을 느끼고, 또 감사하고, 그래도 내가 그때 매크로 만든다고 한 게 시간낭비, 헛짓거리한 건 아니었구나라고 느낄 수 있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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