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2014 브라질 WC2014. 6. 27. 01:17



콥 으로서 우루과이를 응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탈리아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을텐데, 저는 수지하나만 보고 우루과이를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응원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팀은 16강에 진출했지만 수아레즈는 월드컵 out이기 때문에 응원명단에서 우루과이를 제외시켜야 할 것 같네요.

제가 느끼기에 수아레즈는 어린아이 같은 점이있습니다. 그래서 눈물도 많고, 정도 많다고(그러니 안필드에 남을 겁니다)하니 사람자체가 악한 것을 아니라고 보는데, 왜 자꾸 저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시즌 중의 리그경기도 아니고 월드컵이란, 축구선수가 설 수 있는 세계최고의 무대에서 말이죠. 어쨋든 이로인해 수아레즈는 월드컵 역사에 영원히 기억되긴 할 것입니다, 독보적인 존재로. 지단의 박치기를 능가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질 정도 입니다.

키엘리니와 수아레즈의 악연이 시작된, 지난 해에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의 장면





개인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응원을 할 만한 팀이 절반 정도는 사라졌습니다. 팀의 탈락으로 인해, 그리고 수지로 인해, 또 우리나라의 두 토템으로 인하여. 이제 남은 팀은 칠레와 멕시코, 네덜란드, 아르헨티나인데, 제발 이 중 한 팀이 우승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두 토템의 힘을 이겨내고 우리가 16강에 진출 하는 것인데, 아마... 안되겠죠? 안될거예요. 난 알고 있어요, 헛된 희망은 실망만 더 크게 안겨줄 뿐 이라는 것을.












정신병원에 2주만 요양보냈으면...


Posted by nOne2